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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꾼 or 파트너! - 상사와의 관계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6.11.7 이메일
내 용
오너나 오너와 아주 특별한 친.인척 관계가 아닌 이상 직장인들이 회사나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산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솔직히 퇴근 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루어지는 술 자리에서 부하, 동료, 상사의 칭찬보다는
한사람을 분이 풀릴 때까지 십어대는 것이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아닐까 싶다.

부하 직원과 상사와의 관계가 학교 처럼 선배와 후배 관계나  학생과 제자 관계 처럼 좀 더 편하고
서로간에 의지할 수 있는 관계면 좋겠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상사와의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니
어떻게 보면 고부간의 갈등처럼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일 수 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회사라는 공동체에서 하루 아침에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만났으니 서로간의 업무 방식이나 의견이 다르면 부딪치게되고, 이럴때마다 부하 직원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은 억울하기 마련이다.

요즘 본사에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직 활성화를 위한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데, 강의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같은 부서에서 몇 년간 같이 근무를 하고 있지만, 서로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고
특히 상사와 부하라는 관계에 있어서는  심한 벽에 가로막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솔직히 하루 일과의 1/3 이상을 같은 공간에서 얼굴을 보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단순하게 상사와 부하가 나이가 어떻게 되고, 어느 학교를 졸업을 했으며, 직장 몇 년 차라는 정도밖에 모르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었다.
같은 직장에 근무를 한다고 해서 서로에 대해서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TV 의 스타들의 개인 신상보다 동료, 상사,부하에 대해서 더 모른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는 것이 아닐까.

하루 하루 상사의 기분에 따라서 단순히 위기 모면의 방법으로 비위를 맞출 수는 있지만  그런 임기응변은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상사별로 업무 스타일이나 성격을 파악을 해서 큰 소리가 나오기 전에 알아서 처리를 하면 좋겠지만 한 두명도 아닌 상사를 어떻게 다 파악할 수 있겠는가.

전문가들이 하는 말을 빌리자면,

남자 상사의 경우 칭찬이 명약이라고 한다.
"넥타이가 멋있다, 오늘은 더 젊어 보인다. 커피 한잔 드실래요."라는 아주 작은 칭찬이 무섭고 무뚝뚝한 상사의 마음을  열게 할 수 있으니 시간,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얼마나 쉬운 방법인가.

여자 상사의 경우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최선이다.
섣불리 하는 칭찬보다는 서로간에 한두가지씩의 고민을 공유를 하고 있고, 가끔씩 영화나 취미 생활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당신과 나와는 좀 더 친하다는 기분을 들게 만들면 된다.

물론, 남자, 여자 상사 모두 어린 아이가 아닌 이상 어느 정도의 진심이 내포되어 있는지는
금방 알 수 있으니 눈 가림씩의 아부는 오히려 더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계약서에 나와있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상사와 나의 관계는 같은 조직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만난 파트너 관계로 생각을 해 보자.
그리고, 상사는 나보다 더 먼저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투입된 파트너라고 생각을 한다면 지긋지긋한 상사의 잔소리가 조금은 정감있게 들리지 않을까 한다.

잔소리꾼이 아닌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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